녹사평역 2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걸으면 육교 입구에 독일 빵을 판매하는 더베이커스테이블이 나온다.
우리는 전시를 관람하기 전 브런치를 먹으려고 오전 11시쯤에 방문을 했다.
오픈 시간이 오전 8시였고, 12시 점심시간을 피해 나름 일찍 방문한 건데 점심시간 경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대기를 하고 빈자리가 났을 때 카페에 들어갔다.

독일식 빵을 판매하는 카페라 그런지 외국 사람들이 많아서 외국에 온 줄 알았다.
우리가 처음 와서 그런가 우리가 해외에 방문한 여행 느낌이 들었다. 서울에서 받는 이런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아주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시식도 할 수 있게 빵이 잘라져 있었다.
빵을 개별로 사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다음에 방문한다면 나는 포카치아랑 타르트를 사 와야겠다.
사람이 많아서 자리 선택권은 없었고, 메뉴가 다양해서 무엇을 먹을까 메뉴판을 보면서 한참을 고민을 했다.
우리는 가볍게 먹을 수프와 샌드위치를 골랐고 옆에 있던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했다.

우리 테이블 옆이 바로 주방이어서 조리하는 걸 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무얼 먹나 둘러보기도 했다.
잠시 기다린 후에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 감자 수프 7,500원
- 모짜렐라 페스토 7,000원
- 토마토 모짜렐라 11,500원
- 아메리카노 3,500원
- 오렌지 쥬스 4,000원

오늘의 수프 종류는 브로콜리, 버섯, 감자, 단호박, 토마토가 있었고 우리는 감자 수프를 주문했다.
국처럼 묽은 수프는 빵에 찍어 먹기 딱이었다.

나는 바질 페스토가 먹고 싶어서 호밀빵에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 양파 그리고 바질 페스토가 들어간 파니니를 주문했다.
치즈가 많이 들어가 있었고 은은한 바질 페스토 맛이 파니니를 더 맛있게 했다.

친구는 치아바타에 생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가득 들어간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우리가 생각한 치아바타는 부드러운 식감이었는데 오늘 먹은 치아바타는 생각보다 질겨서 먹는데 조금은 힘들었다.

더 베이커스 테이블 카페는 독일 빵 외에도 독일 음식들이 다양한데, 독일 소시지와 웨지감자튀김, 돼지고기 요리를 대부분 먹는 거 같았고, 우리는 아쉽게 낮 맥은 못했지만 맥주와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을 거 같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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