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 동료들과 방문한 연희동 일식당 유우, 회사 근처에 있었지만 우린 왜 이제 온 건지... 늦게 알아서 너무 아쉽다.
유우는 예약을 꼭 하고 가야 된다. 예약을 못 가거나, 안 하면 기다려도 못 먹을 수가 있다.
우리는 당일 장소를 바꿔서 미리 예약을 못했고 내가 먼저 도착해서 대기를 했다.
일단 예약 없이 온 손님이 우리가 첫 번째라 5시에 입장해서 다 먹고 나오는 사람들을 기다려야 했다.
동료들은 업무가 늦게 끝나서 7시쯤에 왔고 우리는 배가 고파 지쳐갈 때 쯤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생맥주와 화우 스끼야끼 2인분 2개, 고마블 육화 타타끼 10p 1인분을 주문했다.
스끼야끼는 1인분에 200g 이 나오는데 2인 이상 주문을 해야한다.
스끼야끼, 샤브샤브는 하루 60인분 한정이라 오픈시간에 예약을 해서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엄청큰 쟁반을 들고 오셨는데 그 안에는 숙주와 각종 버섯, 파 가 있었고 그 위에 고기로 둘러 쌓여 있다.
가운데는 육수가 들어있어서 고기랑 채소를 가운데 넣은 다음에 익으면 꺼내서 먹으면 된다.
찍어 먹는 소스는 계란 노른자와 간장소스가, 와사비가 있었고 간단한 반찬도 있다.

스끼야끼를 반쯤 먹고 있을때 고마블 육회 타다끼 가 나왔다.
육회 초밥이라 사장님이 토치로 구워서 한 사람 당 2조각씩 나눠 주셨다.
바로 구워서 먹는 육회 초밥은 정말 맛있었다.
5명이 간다면 스끼야끼를 3인분만 시끼고 육회 타다끼 1인분과 다른 메뉴를 시켜 먹는게 더 다양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을 거 같다.
여기는 부모님을 모시고 재방문을 하고 싶어졌다.

1차를 먹고 2차는 저번에 방문한 각자의새벽으로 가려고 했는데 도착하고 보니 휴무날 이었다.
저번에 킵해 놓은 봄베이를 마시려고 했는데 조금 아쉬웠다.
연희동 옆 동네인 연남동에 최근에 방문한 바가 있는데 다양한 종류의 술이 있다고 해서 우리는 20분 정도 도보해서 연남동으로 이동했다.
1차를 배부르게 먹었으니 이동하면서 소화를 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

연남동 골목 안쪽에 위치한 '바결'에 도착을 했다.
시작을 홍차 하이볼로 했는데 맛있어서 또 마시고 싶었다. 하이볼은 다 맛있는거 같다.
안주는 멜론 반통과 팝콘을 시켰고, 젤리와 과자, 초콜릿이 들어있는 간식통이 있어서 같이 먹었다.
동료들은 사장님 오마카세를 추전했고 우리 모두 랜덤 술을 마셨다.
술이 나올때 마다 서로의 맛을 알려주고 각자 스타일에 맞는 술이 나오면 바꿔서 마시기도 했다.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마신건지 각자 5잔은 마신거 같다. 역시 잘 먹고 잘 마시는 동료들이다.

요거는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술인데 레몬맛이 나는 술인데 술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여러종류의 술을 마셨더니 이름도 모르겠다. 그냥 주는데로 마신 거 같다.
오늘도 새벽까지 달린 우리는 회사 욕을 하기 바빴지만 각자의 꿈에 대해서 얘기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 모두 현생에 덜 찌들고 하고싶은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

유우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6길 23 1층 유우
예약 필수 / 월요일 정기휴무
- 화우 스끼야끼 1인분 200g (2인이상 주문) 28,000원
- 고마블 육회 타다끼 10P 33,000원
- 생맥주 8,000원 ?
바결
서울 마포구 동교로34길 17 102호
화요일 정기휴무
- 사장님 맘데로 오마카세 3잔 50,000원 (1인)
- 홍차 하이볼 10,000원
- 멜론 1/2통 15,000원
- 팝콘 3,000원
(금액 변동 가능성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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