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저지방 디카페인 카페라떼 한 잔과 케이크

벗어날 수 없는 커피 쿠폰의 유효기간은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오늘까지 사용해야 하는 커피 쿠폰이 있어서 일어나자마자 씻고 스타벅스에 왔다.
오전 스벅도 사람이 많긴 했지만 나름 여유 있는 시간대라 오전에 가는 걸 좋아한다.

일단 무엇을 마실지 스벅을 가기 전부터 생각이 많아진다.
2023년 뉴이어 프로모션으로 나온 블랙 햅쌀 고봉 라떼, 튜메릭 라떼 중에서 고민을 했지만 끌리는 무언가가 없어서 그냥 평소에 마시던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최근에 먹고 싶었던 티라미수 케이크도 함께 말이다.

나의 카페라떼 주문은 쉽지 않다.
소이 라떼가 고소해서 좋아하긴 하지만 점심을 먹으면서 같이 마실 거라서 오늘은 저지방 우유에 디카페인으로 사이즈는 톨 말고 그란데로 주문을 했다.
일반 우유로 라떼를 마시면 약간 우유의 단맛도 나고 부드럽지만 가벼운 라떼를 마시려면 저지방이나 무지방으로 우유를 바꿔 먹어도 괜찮다.

오늘처럼 여유로운 매장의 모습은 오랜만이라 조금 더 머물고 싶었지만 할 일이 많아서 케이크와 커피는 매장에서 마시지 않고 집으로 가지고 왔다.
그래도 텀블러에 열기가 남아 있어서 따뜻한 라떼를 마실 수 있었다.
오늘 구매한 케이크인데 유통기한이 1월 3일이라고 써있네, 어차피 오늘 안에 다 없어질 거라 괜찮다.

스타벅스

• 저지방 디카페인 카페라떼 5,800
•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