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명지대 남가좌동 하이볼 후토마끼맛집 네코노키친
가끔 명지대 근처에서 밥을 먹곤 하는데 오늘은 친구랑 후토마끼와 하이볼을 마시러 남가좌동 심야식당 네코노키친을 찾아왔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일본 감성은 좁은 통로를 지나 지하로 내려오면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었다.

편안한 분위기의 네코노키친은 내부가 넓었고 아기자기한 소품과 앤틱한 분위기에 귀여운 고양이가 반겨주는 곳이었다.
매장도 둘러보고 메뉴판도 정독하고 오늘 먹으려고 했던 참치후토마끼와 하이볼, 그리고 매콤한 마제소바도 주문을 했다.

나는 오키나와 생맥주를 마셔보고 싶었지만 요즘 하이볼에 빠져 있어서 친구랑 같이 얼그레이 하이볼을 주문했다.
하이볼은 가볍게 마시기 좋아서 요즘에 많이 마시는 편인데 특히 얼그레이 하이볼은 한번 마셔보면 너무 맛있어서 얼그레이 하이볼만 찾게 되는 거 같다.

친구에게도 얼그레이 하이볼 맛을 전파하고 맛에 감동해 있을 때쯤 주문한 마제소가 나왔다.
일반 마제소바는 먹어봤는데 매콤한 맛의 카라이 마제소바는 처음이라 맛이 궁금해서 주문해 봤다. 역시나 기본 마제소바도 맛있는데 매콤한 마제소바는 더 맛있었다.
면을 다 먹고 남은 장에 밥을 비벼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나중에 마제소바 전문점에 가서 밥까지 먹고 나와야겠다.

오늘의 메인 안주 참치후토마끼가 나왔다.
이걸 먹으러 남가좌동에 온건제 네코노키친의 참치후토마끼는 비주얼이 완전 참치 참치했다.
빨간 비주얼의 참치로 가득 찬 후토마끼는 느끼하지 않고 입에서 살살 녹았고 참치 위에 맛있는 소스? 가 발라져 있어서 계속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맛이었다.
다른 음식을 더 먹지는 않았지만 네코노키친에는 주류가 메뉴가 다양해서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 돼버렸다.

- 얼그레이 하이볼 8,000웜
- 생참치 후토마끼 25,000원
- 마제소바 14,000원

네코노 키친
서울 서대문구 거북골로 33-4 지층
매일 17:00 - 02:00
휴무 삼일절,광복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