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홍제동술집 다양한 술과 안주맛집 심야별장

빛나는갱이 2023. 3. 22. 21:58
728x90

우리는 술을 마시러 간 건지 안주를 먹으러 간 건지 모를 정도로 안주를 먹은 거 같다.
나는 마셔봤자 맥주 아니면 막걸리겠지만 퇴근을 하고 온 친구들은 배가 많이 고팠는지 술보다는 안주를 더 많이 먹은 거 같다.

유진상가 사거리에 있는 심야별장은 신규 매장이라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시끄럽지 않아서 술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우리가 가던 홍제동 술집이 있긴 한데 거기는 어린 손님이 많아서 시끄럽고 어두운 분위기라 안 간 지 좀 됐다.

붉은 원숭이 막걸리가 마셔보고 싶어서 주문을 했다.
달거나 술맛은 강하지 않았지만 요거트 처럼 몬가 걸쭉한 목 넘김이었다.
친구 스타일은 아니어서 내가 반은 마신 거 같다. 나는 처음 접한 막걸리라 맛있게 먹었다.

우리에 배를 채워준 불고기 감자채전, 감자가 바삭하게 구워져서 부드러웠고
달달한 불고기가 들어가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맛이었다.
그냥 감자채전보다는 불고기 감자채전이 더 맛있는 거 같다. 요건 막걸리랑 맥주 안주로 딱 좋았다.

어묵탕은 술안주인데 우리는 배를 채우려고 가리비 어묵탕을 주문한 거 같다.
칼칼한 국물 맛이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었다. 소주파인 친구가 왔으면 두 병은 마셨겠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같이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어묵탕에 가리비도 들어가 있고 어묵도 두껍고 커서 맛있게 먹었다.

저건 떡인 줄 알았는데 어묵이었다.
술을 마시러 간 건지 안주를 먹으러 간 건지, 정말 맛있게 먹고 왔다.
다음에 가도 술보다는 안주를 많이 먹을 거 같긴 하다.

심야별장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489 1층 가호

월 ~ 토 17:00 - 01:00
라스트오더 00: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붉은원숭이막걸리 14,000원
  • 불고기감자채전 17,000원
  • 가리비오뎅탕 17,000원
  • 맥주 4,000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