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가나슈 케이크 쿠폰 사용하기

스타벅스 쿠폰을 쓰러 스벅에 왔다.
이번엔 내 쿠폰이 아닌 친구의 쿠폰이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감성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그 놈이 쿠폰 유효기간이 뭔지...
주말이라 스벅엔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시끄럽기도 했지만 마침 입구 쪽에 자리가 생겨서 우리는 사람들 사이에 앉지는 않았다.

옆 테이블도 안 거슬리고 스타벅스 MD도 잘 보이는 그런 자리였다.
나는 오후엔 되도록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 친구는 연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다.
우리는 그란데 사이즈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7 레이어 가나슈 케이크를 주문했다.
우리에게 톨 사이즈는 너무 작은 양이라서 그란데 사이즈가 딱 좋다.

커피를 구별하기 쉽게 디카페인 커피에만 스티커를 붙여주셨다.
스티커를 안 붙여 주셨으면 픽업대에서 대답만 하고 돌아와서 헷갈렸을 거다.
그란데 사이즈에는 에스프레소 3샷이 들어가는데 친구한테는 진한 편이라서
우선 내 커피를 먼저 마시고 친구의 커피를 나한테 조금 덜고 다시 내 얼음을 친구한테 덜어줬다.
그러면 친구의 커피는 연해지고, 나 커피에는 약간의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가 된다.

컵을 새로 받아서 친구의 커피를 덜어도 됐지만 그냥 그러기가 싫었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밸런스에 맞는 커피를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줄 달달한 초코 케이크를 먹었다.

초콜릿, 가나슈, 모카로 만든 시트와 크림이 7개의 층으로 되어 있어서 케이크 이름이 '7 레이어 가나슈 케이크'였다.
다양한 맛을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서 계속 손이 가는 초코 케이크였다.
한 판 사서 집에 쟁여 놓고 싶었다.
그래도 스트레스가 풀리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스타벅스

•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란데 5,000원
• 아이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그란데 5,300원
• 7 레이어 가나슈 케이크 5,700원